“김장할때 빨간 고무대야 안돼요”
“김장할때 빨간 고무대야 안돼요”
  • 김보은
  • 승인 2019.11.27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안전처, 식품용 제품 사용 당부… 중금속 용출 우려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장 시 대야, 소쿠리, 바가지, 김장비닐, 고무장갑 등을 반드시 식품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27일 조리 기구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제공하며 식품용 기구를 구입할 때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뒤 용도에 적합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이란 표기나 식품용 기구 도안,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 재질명,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이 나와 있다.

식약처는 특히 김치를 버무릴 때 빨간색 고무대야 대신 식품용으로 제조된 플라스틱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대야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빨간색 고무대야는 통상적으로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져 카드뮴 등 중금속이 용출된 우려가 있어 식품용 기구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플라스틱 재질은 고온에 외형이 변형될 수 있어 플라스틱 국자나 바가지를 뜨거운 국 냄비에 넣고 음식과 함께 가열하는 행위를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식약처는 국물을 우려낼 때 붉은 색 색소가 나올 우려가 있는 포장용도 양파망 대신 스테인리스 재질 육수망(통)을 사용하고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쟁반 위 광고지와 음식물이 바로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장했다.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