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주민소통委, 구민 의견 행정 접목 앞장
울산 남구 주민소통委, 구민 의견 행정 접목 앞장
  • 남소희
  • 승인 2019.11.27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 단체채팅방·밴드 등 통해 폭넓은 의견·제안 제시
소통과 혁신의 기치로 민선 7기를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은 울산시 남구가 민선7기 출범 당시 구민들에게 ‘주민이 먼저이며 주민의 뜻을 행정에 담겠다’는 약속을 실천한 대표적인 사례로 주민소통위원회 운영을 꼽았다.

남구는 행정의 패러다임을 주민참여와 소통을 통한 주민주도로 바꿨다는 점에서 주민소통위원회 운영이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민소통위원회 운영으로 구정 주요 현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제안 등을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열린 행정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남구는 지난해 12월 31일 ‘울산시 남구 주민소통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9일부터 2월 말까지 주민소통참여단 500명을 공개모집해 지난 5월 11개 부서에서 행정안전, 보건복지, 문화경제, 도시환경 4개 분야 16개 주민소통위원회를 조직했다.

한 위원회당 30명 이내로 위원을 선임했으며 사안별로 자유로운 의견을 제시해 토론을 거쳐 의견을 취합한 후 반영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특히 남구는 주민소통위원회의 활동을 위해 위원회별 모바일 메신저 단체 채팅방, 밴드 등을 동시에 운영했다. 주민소통참여단 홈페이지 창구를 개설하고 만남의 날도 개최했다.

지난 6월부터 6개월간 위원회마다 1회에서 3회 등 총 30회의 회의를 개최했으며 제안 반영 건수도 20여건에 이른다.

영유아보육위원회에서는 어린이집 급식비 단가가 1천745원으로 10년 동안 변화가 없음을 지적, 내년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당초예산(안)에 편성했다.

태화강생태관광위원회에서는 생태관광의 중장기 발전계획 필요성을 제시해 2020년 당초예산(안)에 태화강 생태관광 활성화 용역비를 편성했다.

모바일 메신저 단체 채팅방을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미세먼지위원회에서는 교통량이 많은 곳에 고압살수차를 우선 배치하자는 의견이 있어 동절기를 제외하고 살수차량을 수시 운행키로 했으며 도로재비산먼지 집중관리도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위원회에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남구 존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자는 의견이 있어 시·구의원, 주민소통위원회, 당협위원장, 주민자치 위원장으로 구성된 ‘농수산물 도매시장 남구존치 범구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구 주요정책 및 현안사업에 대해 폭넓은 참여로 다양한 의견수렴 및 소통과 열린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요 현안사업이 발생할 시 주민소통위원회를 추가 구성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소희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