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방향성 미리 엿본다
울산시립미술관 방향성 미리 엿본다
  • 김보은
  • 승인 2019.11.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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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카데미’ 오늘 시청서 개최… 테이트 모던·국립러시아미술관 등 전문가 초청 강연
사라 컬런 테이트 모던 국제 국제 파트너십 매니저.
사라 컬런 테이트 모던 국제 국제 파트너십 매니저.
리디야 센베레바 국립 러시아미술관 통합 프로그램 큐레이터.
리디야 센베레바 국립 러시아미술관 통합 프로그램 큐레이터.
강지영 국립현대미술관 에듀케이터.
강지영 국립현대미술관 에듀케이터.

 

2021년 12월 개관 예정인 울산시립미술관의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문화재단은 울산시와 공동으로 28일 오후 2시부터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시립미술관 건립 기념 ‘2019 국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국제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비를 지원하는 정책사업인 ‘2019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 중 매개자 양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문화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설립될 미술관 활동과 역할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미술관의 역할과 문화예술교육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첫번째 강연자는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사라 컬런(Sarah Cullen) 매니저이다.

테이트 모던은 런던 템즈강의 1981년 문을 닫은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Bankside Power Station)를 문화재생을 통해 2000년 5월에 개관, 세계 최대 수준인 연간 56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미술관이다.

사라 컬런은 국제 파트너십 매니저로서 테이트 모던의 대표적인 활동을 소개하는 동시에 점점 증가하는 예술기관들과 개인 간의 네트워크 연결하는 국제 파트너쉽에 대해 테이트 모던의 활동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두번째 초청 강연자는 국립 러시아미술관 리디야 센베레바(Lidiy Shenbereva) 큐레이터이다.

국립 러시아미술관은 니콜라이 2세 때 미술관으로 개조해 1898년 개관했고 역사적인 러시아 미술품과 피카소, 앤디 워홀 등 20세기 미술 거장의 작품이 포함된 루트비히 컬렉션 등을 소장한 러시아 대표 미술관이다.

리디야 센베레바는 통합 프로그램 큐레이터로서 심리학자, 미술치료사, 박물관 교육자, 예술학자, 미술전문가, 문화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체장애, 정신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과 개발 과정을 소개한다.

마지막 강연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강지영 에듀케이터다.

강지영 에듀케이터는 생소한 직업인 에듀케이터를 소개하고 박물관 미술관 교육의 특징과 효과,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말한다.

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아카데미 참가자를 접수했는데 당초 참가 예정인원인 80명을 초과한 112명이 신청했다. 아카데미에 대한 높은 기대를 실감했다”며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참가 희망자를 위해 별도 현장 접수를 하며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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