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클 땐 심혈관 질환 주의
일교차 클 땐 심혈관 질환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11.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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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건강 상태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갑작스러 추위에 몸이 긴장해 근육이 움츠러들고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운 겨울에 심장 질환의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에는 요즘 같은 일교차가 큰 계절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돌연사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가슴 중간이나 왼쪽이 뻐근하고 조이는 듯한 압박성 흉통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복통이나 구토,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발생 연령대는 40~50대가 많으며, 가족력이 있거나 고지혈증·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또는 기름진 음식 섭취나 음주가 잦은 경우 증상이 더 가속화될 수 있다.

특히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은 평소와 유사한 강도의 운동이라도 앞서 언급한 추운 환경일 경우 심장에 더 부담이 될 수 있다.

철저한 준비운동 후 운동 강도는 본인의 운동능력의 50%에서 시작해 85%까지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새벽운동도 금물이다. 새벽의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추위를 느낌과 동시에 혈관을 수축시키는 호르몬이 뇌의 명령에 의해서 혈액 속으로 보내진다.

이때 체열발산을 막기 위해서 자율신경이 작용해 몸 표면의 말초혈관이 수축되고 이로 인해 피의 공급이 줄게 되면 심장은 떨어지는 체온을 올리기 위해 더 빠르게 운동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엔 갑자기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과 함께 따뜻한 차림으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중구 복산동 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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