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공립도서관 효율적 운영해야”
“울산 중구 공립도서관 효율적 운영해야”
  • 남소희
  • 승인 2019.11.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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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행감서 지적
울산시 중구 지역의 일부 공립도서관이 실제 보유도서와 통계자료 상 보유도서 간 상당한 차이가 발생해 도서관별 보유장서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구의회 이명녀 의원은 26일 열린 주민자치국 혁신교육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중구 지역 18곳의 공립도서관의 보유도서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도서관 이용활성화 방안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가 제출한 감사자료와 실제 각 홈페이지에 게시된 보유도서 현황이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문제가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3천999만9천원의 예산으로 도서를 일괄 구입하고도 홈페이지 통계자료 수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용구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태화루도서관의 홈페이지에는 보유권수가 2만5천542권으로 나와 있지만 제출된 통계자료는 1만2천936권으로 무려 1만2천606권이 차이 나고 복산2동 책나들이 도서관 2천97권, 함월도서관 1천18권, 외솔한옥도서관 473권, 구청 내 단장골북카페 역시 465권이 차이가 나 통계자료의 오류인지 도서구입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한 해 평균 파손되는 제적도서 1천91권을 제외하고도 보유도서 1만5천640권이 사라진 셈이고 이를 1권당 최저금액인 1만원으로 환산하면 무려 1억5천640만원이란 혈세가 없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녀 의원은 이어 이용실적이 저조한 도서관에 대해 운영 대책마련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혁신교육과 관계자는 “통계자료와 현재 보유 도서간 차이가 나는 부분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실태점검에 나서겠다”며 “아울러 도서관의 저조한 이용실적 등에 대해 향후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운영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열린 혁신교육과 감사에서는 이전 건립을 앞둔 중부도서관을 혁신교육 거점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강혜경 의원은 “내년 11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후 실시계획이 예정된 중부도서관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중구의 혁신교육 거점으로 제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초기설계 과정에서 혁신교육을 뒷받침하고 더 나아가 국내 대표 도서관이 되도록 세심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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