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민 3명 중 1명 “울주군, 자연재해 불안전”
울주군민 3명 중 1명 “울주군, 자연재해 불안전”
  • 성봉석
  • 승인 2019.11.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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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2019년 사회조사 결과 공표
지난 4월 지역 내 2천가구 조사
“온양읍 가장 불안전” 66% 답변
울산시 울주군민 3명 중 1명이 “울주군은 자연재해에 대해 불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울주군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지난 4월 15일부터 4월 24일까지 울주군 거주 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가 담겼다. 95% 신뢰도에서 2천가구에 대한 오차의 한계는 ±3.66% 이다.

조사는 △개인관련 사항 △생활·사회참여 △교통·안전 △건강 △보건 △고용·공공행정서비스 △관광·문화 △여가·복지 △특산물 △환경 △교육 △다문화가구 등 1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안전 분야 중 자연재해 항목에 대해 △‘안전하다’는 응답은 26.0% △‘보통이다’는 40.7% △‘불안전하다’는 33.4%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안전하다’는 응답은 2.8%p 증가했으며, ‘불안전하다’는 7.2%p 감소했다.

읍·면별 ‘불안전하다’는 응답은 온양읍이 66.2%로 가장 높았고, △기타지역 48.5% △온산읍 43. 6% △언양읍 41.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전하다’는 응답은 삼남면이 49.7%로 가장 높았으며, 범서읍 38.9%과 언양읍 22.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환경오염 인식도에서 ‘좋아졌다’는 응답은 수질오염이 12.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토양오염 10.7%와 소음공해 9.9% 순으로 답했다. 반면 ‘나빠졌다’는 응답은 55.1%가 대기오염이라고 답했으며, 소음공해 35.5%, 녹지훼손 32.8%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에 대한 만족도는 100명 중 87명이 만족하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거주지 선택의 주된 이유로 ‘옛날부터 살아와서’ 28.5%, ‘사업 또는 직장 때문에’ 23.5%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군민의 41.6%는 ‘집 근처 밤에 혼자 걷기 두려운 곳이 있다’고 응답했고, 두려움의 원인으로 과반이 넘는 53.6%가 ‘인적이 드물어서’라고 답했다.

아울러 군민의 83.7%는 최근 1년 동안 지역 관광명소를 방문했으며, 가장 많이 찾은 곳은 44.5%를 기록한 일출명소 서생면 ‘간절곶’이었다.

또 군민의 80.1%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주로 이용하는 특산물은 51.8%가 ‘울주배’를, 그 다음 19.5%가 ‘언양·봉계 한우불고기’를 꼽았다.

여성의 취업을 위해 중점 지원해야 할 사업은 29.3%가 ‘취업 알선’, 26%는 ‘보육시설 확충’을 희망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의견이 반영된 사회조사 결과를 각종 정책 수립과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해 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19 울주군 사회조사 결과보고서’를 발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내 도서관에 비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www.ulju.ulsan.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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