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토어울림합창단 정기연주회
울산, 정토어울림합창단 정기연주회
  • 김보은
  • 승인 2019.11.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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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울주문예회관
'제4회 정토어울림합창단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르는 전문성악가 그룹 'E&I앙상블'.
'제4회 정토어울림합창단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르는 전문성악가 그룹 'E&I앙상블'.

 

불교에 전해 내려오는 성악곡으론 ‘범패’가 있으나 음정이나 곡조가 까다로워 현대인이 부르기엔 어렵다.

이에 불교에선 범패를 대신해 현대음악의 찬불 성악곡을 만들어 법회에 활용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정토사는 다음달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4회 정토어울림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불교 성악곡의 매력을 전파한다.

정토사는 1997년 조계종 불교 전문교육기관인 ‘정토불교대학’을 운영하며 그 산하에 문화교실을 두고 있다.

문화교실에는 민화반, 요가반, 난타반, 노래교실, 다도교실, 관현악단과 여성으로 구성된 정토 및 행원합창단, 직장인들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인 정토어울림합창단이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정토어울림합창단은 불교 성악곡과 가곡을 중심으로 들려준다.

특별출연으로 권혜경씨의 가족이 현악 3중주 연주를 선보이고 울산출신 국악인 이아진(이수현)의 판소리, 브라보아코디언앙상블의 연주, 성악가중창단 E&I앙상블의 연주를 펼친다.

특히 불교합창단 지휘자로 꾸려진 전문성악가 그룹 ‘E&I앙상블’의 공연이 눈여겨 볼 만하다. E&I앙상블에는 테너 박준홍, 신현욱, 정우진, 문정재, 바리톤 양영승, 조창준, 베이스 임상민, 피아노 김진아 등이 함께하고 있다.

연주회의 진행은 다수의 불교 성악곡을 작곡한 강주현씨가 맡는다.

공연에선 ‘연꽃향기’, ‘욕망의 강, ‘MY Way’, ‘어느 가을 날의 만남’,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등의 곡이 2시간여 이어진다. 무료 입장.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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