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출신 작가, 서울서 ‘별일 없이 산다’展
울산지역 출신 작가, 서울서 ‘별일 없이 산다’展
  • 김보은
  • 승인 2019.11.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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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이우수 작가, 내달 2일까지 갤러리 밈
이우수作 '소실·숨'
이우수作 '소실·숨'

 

울산 출신의 박소현, 이우수 작가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갤러리 밈(종로구 인사동 5길 3)에서 ‘별일 없이 산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두 작가는 가족의 죽음과 아픔을 작가만의 시각 언어로 풀어낸 드로잉 64점, 영상 1점, 설치 2점을 선보인다.

가족의 죽음과 아픔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다.

할아버지의 임종, 어머니의 치매 판정 등 작가들은 극복하지 못할 것 같았던 공허한 시간을 지나보내고 공유했던 기억들을 되돌아본다.

어머니도 내가 기억하는 것을 기억할까. 많은 추억을 공유하며 삶의 버팀목이었던 어머니가 기억을 잃어간다. 걱정이 많지만 이도 언젠가 지나갈 것임을 아는 작가들은 그럼에도 “우리는 별일 없이 산다”며 아픔을 담담히 풀어간다.

박소현 작가는 미국 시카고예술대학교(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공부하고 6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2인·단체전에 참여했다. 울산 신화예술인촌, 익산창작스튜디오, 경남예술창작센터 등의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또 이우수 작가는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가와 동 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을 졸업했다.

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고 창작거점공간 카바레볼테르에 입주 중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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