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화학 부진… 울산 수출 넉달째 두 자릿수↓
유류·화학 부진… 울산 수출 넉달째 두 자릿수↓
  • 김지은
  • 승인 2019.11.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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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22억3천만 달러 흑자… 자동차 해외 판매는 호조

 

울산 수출이 자동차 호조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유류, 화학제품 부진으로 넉 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25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10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이 61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2% 감소했다.

지역 수출액은 지난 6월(지난해 같은 달 대비 -0.7%) 수출 실적 상승세가 꺾인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은 7월부터 4개월째(7월 -11.7%, 8월 -10.7%, 9월 -14.4%)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주력 품목인 유류가 세계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와 단가하락, 정유업체 정기보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감소한 1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12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0.2% 줄었다.

선박은 2017년 하반기부터 선박시황 개선에 따른 주력 선종인 원유운반선과 LPG선 수출 이행이 이뤄졌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고부가가치 FSRU선 수출에 대한 기저효과로 29.5% 감소한 4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는 북미, 호주지역 현대 SUV차종의 꾸준한 수요 증가와 유럽 환경규제에 따른 전기차 수출 호조로 지난해 10월보다 13.8% 늘어난 18억2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원유, 연료유,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 수입 감소로 울산지역 수입액은 지난해 10월보다 32.9% 감소한 39억6천만 달러에 그쳤다.

원유가 국제유가 하락(-25.2%), 정유업체 정기보수, 기상악화로 인한 원유선 입항지연으로 수입물량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4% 줄어든 22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 수입액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2% 감소한 3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제련이나 공업 원료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처리된 광물)은 동광, 아연광 등 수입량 증가에도 불구 수입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10월보다 0.4% 줄어든 5억4천만 달러였다. 다만 이 기간 정광의 수입량은 33만4천t에서 36만1천t으로 8.2% 늘었다.

무역수지는 22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부터 61개월 연속 흑자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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