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5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문화관광 해설사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 해설 서비스 역량 향상 발표회’를 가졌다.
행사는 특강, 문화관광 해설 공로자 표창 수여, 근무지 주제별 발표, 관광객 응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전 울산시 문화재위원인 이창업 박사가 ‘울산의 산수를 품에 안은 누정 건축’을 주제로 실시했다.
문화관광 해설 공로자 표창은 올 한 해 울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 우수 문화관광해설사 이순영, 노숙희, 김성회, 황성희, 이양훈씨 등 5명이 받았다.
아울러 10명의 해설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관광지에 대해 발표했다.
김언경 해설사는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바라본 현대자동차, 석유화학단지 등 조망, 울산대교의 시공방법 설명 및 개통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데라오카 가즈에 해설사는 울산왜성의 구조와 역사, 오색팔중 동백이 한국으로 돌아온 사연을 각각 설명했다.
또 강상섭 해설사는 언양읍성 축조, 복원사업과 구 언양초등학교의 발굴조사 등 향후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윤주용 해설사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미있고 친근감 있는 문화관광 해설 서비스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친절 서비스 및 역량 강화 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울산시 문화관광 해설사는 총 82명으로 대왕암공원, 서생포왜성 등 14개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