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별 투자방법
기간별 투자방법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9.03.0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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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투자는 3년 이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투자를 말하는데 수익성보다 안정성, 유동성을 고려해야 한다. 수익성을 원한다면 철저하게 분산투자하라.1년 이내에 필요한 자금은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익성이 좋다고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 펀드투자는 적어도 2~3년 정도 운용할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것이 좋다. 펀드는 특성이 다른 펀드에 분산해서 하는 것이 좀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대부분 은행에서 추천하는 펀드를 가입하는데 분산한다고 몇 개의 펀드에 가입했는데 사실은 똑 같은 종류의 펀드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펀드는 투자스타일에 따라 크게 대형주, 중소형주, 배당주, 가치주, 성장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투자지역에 따라 국내펀드와 해외펀드로 나눌 수 있다.

각 나라마다 주가상승시기가 다르므로 적절하게 분산하면 보다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

중기 재무목표로는 주택구입이나 확장, 자녀교육자금 특히 대학자금, 창업(개업)자금 등이 있다.

비교적 긴 기간에 걸쳐 투자하므로 안정적인 원금보장형 상품보다는 다소 공격적인 수익형 상품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정적인 상품으로 가다가는 이자율이 4% 안팎이므로 기껏해야 물가상승율 정도를 커버할 수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매월100만원을 투자한다고 할 때 4%로 투자하면 10년후 약 14,700만원이 된다.

10%로 투자하면 약 2억이 된다. 그런데 20년으로 가면 4%시 36,600만원 10%시 75,900만원이 된다.

10년투자시 6천만원 차이가 20년 투자시 약 4억의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장기로 갈수록 수익율에 따른 복리의 효과가 발생하므로 중장기 투자시에는 수익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수익성이 강한 투자형 상품들도 원금손실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5년이상 장기로 투자하게 되면 비용평균효과에 의해 위험이 분산되어 사실상 원금손실 가능성이 거의 소멸된다. 이는 과거의 통계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실례로 은행금리가 5% 이하로 떨어진 과거 7년간 일반적인 주식형펀드에 가입하셨다면 연평균 11%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중장기로 투자하실 경우 상품의 특성을 잘 살펴보고 하는 것이 좋다.

장기 재무목표는 주로 은퇴 이후의 생활 즉 노후준비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노후에 대한 특별한 준비가 없었다.

부모님 세대에서는 열심히 경제활동해서 자녀교육 시키고 집 한 채 마련하고 정년퇴직하면 퇴직금 받아서 생활하고 자녀들이 조금씩 생활비를 보태주었고 평균수명이 75세전 이어서 노후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의 세대는 경제활동기간이 점차 줄어들고 대신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자녀들이 부양하는 것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사회보장제도중 하나인 “국민연금”은 이대로 가면 2050년경 에는 고갈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 국민연금 개혁을 위해 노력중이나 결론은 “더내고 덜받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이루어 질 것이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노후자금을 준비하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

/ 김상인 한국재무설계 울산출장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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