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
부산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
  • 김종창
  • 승인 2019.11.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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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700여명 모여 ‘상생 번영’ 방안 논의
한국과 아세안 9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공식 행사인 한-태국 양자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아세안을 대표하는 700여명의 경제인이 참석해 ‘상생번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갖는다.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 30년을 내다보고, 한-아세안 관계를 한층 격상하는 계기와 더불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아세안 지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신 남방정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후 한-아세안 상생 번영을 위한 협력과 과제라는 주제로 ‘한-아세안 CEO 서밋’이 열려 양측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한-아세안 CEO서밋에는 캄보디아를 제외한 아세안 9개국 정상을 비롯해 짐 로저스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과 한-필리핀 정상회담이 이어지고, 오후 6시부터는 한-아세안 환영 만찬이 열렸다.

한국 재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장재영 신세계 사장 등 45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아세안 측에서는 베트남 대표 유통업체인 푸타이그룹의 팜딘도안 회장, 싱가포르 사카에홀딩스의 더글라스 푸 회장, 미얀마 투(Htoo)그룹의 페표 테자 회장 등 2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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