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휘발윳값 하락세 멈추고 2주연속 상승
울산 휘발윳값 하락세 멈추고 2주연속 상승
  • 김지은
  • 승인 2019.11.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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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보다 2.2원 오른 가격 ℓ당 1천516원 기록
국제유가 상승 반영 영향… 경유값은 하락세 지속
울산 휘발윳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이 반영된 영향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울산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2원 상승한 ℓ당 1천516.1원을 기록했다.

울산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9월 넷째 주 1천516.0원에서 지난달 첫째 주 1천518.4원으로 오른 이후 둘째 주(1천517.3원)부터 다섯째 주까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후 약 2주 전부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며 그 영향이 전주인 11월 둘째 주부터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달 들어 울산의 휘발유 가격은 첫째 주 1천512.6원, 둘째 주 1천513.9원, 셋째 주 1천516.1원으로 2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주 동안 하락했던 전국 휘발윳값 역시 7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0원 상승한 ℓ당 1천535.4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1원 상승한 ℓ당 1천620.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4원 상승한 ℓ당 1천506.3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는 ℓ당 1천550.2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천511.0원이었다. 울산의 이날(11월 24일) 기준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16.6원으로 전날보다 0.2원 상승했고, 전국 역시 0.2원 오른 1천536.5원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울산의 휘발유 최고가는 ℓ당 1천749원으로, 남구 SK엔크린 처용로 주유소였다.

반면 최저가는 ℓ당 1천456원에 거래되고 있는 북구 현대오일뱅크 현대주유소와 중구 SK엔크린 동부주유소였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격차는 293원이다.

휘발유와 달리 경유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국의 이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ℓ당 1천379.6원을 기록했다. 울산도 이날 경유 가격은 ℓ당 1천367.4원으로 전날보다 0.6원 내렸다.

글로벌 정유사들이 내년부터 전 세계 황 함량 상한선을 0.5%로 제한하는 국제해사기구 규제(IMO 2020)에 대응해 저유황 선박유 공급을 위한 경유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경유 공급량이 증가해 국제 경유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용 부탄은 3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가 꺾이긴 했으나 전주(810.79원)와 거의 같은 810.70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2주 연속 상승하던 국제유가는 이번에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와 같은 배럴당 61.8달러였다. 석유공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가능성 등 상승 요인과 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 지속 등 하락요인이 혼재해 전주 대비 보합세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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