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7% “현역의원에 표 안 줄 것”
국민 47% “현역의원에 표 안 줄 것”
  • 정재환
  • 승인 2019.11.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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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현역의원 지지 여론조사‘유지’ 응답 42.2%로 ‘교체’가 우세민주당 팽팽·한국당은 ‘교체’ 다수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현역의원을 뽑지 않겠다는 ‘교체’ 여론이 다시 뽑겠다는 ‘유지’ 여론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우세했다. 민주당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유지’ 와 ‘교체’ 여론이 팽팽한 반면, 한국당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교체’ 여론이 다수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21대 총선 현역 의원 유지·교체에 대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한 결과,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구의 의원이 출마한다면 교체할 것이라는 응답이 46.9%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유지’ 응답이 42.2%(반드시 뽑을 것 23.4%, 가급적 뽑을 것 18.8%)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0.9%였다.

현재 지역구 의원이 한국당(교체 50. 1% vs 유지 40.4%)인 경우 ‘교체’ 여론이 절반 이상으로 다수인 반면, 민주당 현역의원(44.3% vs 46.6%)에 대해서는 ‘교체’ 와 ‘유지’ 여론이 팽팽했다.

‘교체’ 여론은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교체 49.5% vs 유지 40.2%)과 경기·인천(48.3% vs 41.3%), 광주·전라(47.7% vs 42.5%), 서울(45.2% vs 40. 5%), 연령별로 50대(55.2% vs 3 6.9%)와 60대 이상(47.1% vs 40.9%), 30대(46.8% vs 40.1%), 성별로 남성(51.8% vs 38.7%), 이념성향별로 중도층(53.9% vs 35.3%)과 보수층(51.0% vs 41.7%),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53.0% vs 41.9%)과 정의당(47.1% vs 39.1%) 지지층, 무당층(56.9% vs 23.0%), 자유한국당 소속 현역의원(50.1% vs 40.4%)에서 절반을 넘거나 다수였다.

‘유지’ 여론은 대구·경북(교체 37.9% vs 유지 47.2%), 40대(40.8% vs 51. 1%), 여성(42.0% vs 45.7%), 진보층(39.1% vs 48.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1% vs 51.7%)에서 다수였다.

한편, 부산·울산·경남(교체 46.0% vs 유지 46.4%), 20대(43.8% vs 42. 6%),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44. 3% vs 46.6%)에서는 ‘교체’와 ‘유지’ 여론이 비슷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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