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폭락에… 생산자물가, 석달만에 하락 전환
돼지고기 가격 폭락에… 생산자물가, 석달만에 하락 전환
  • 김지은
  • 승인 2019.11.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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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석 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돼지고기 값이 폭락하면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1로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 8월 0.1%, 9월 0.2%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내린 것은 돼지고깃값이 급락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한 공급 감소로 11.9% 오른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달에는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로 32.5% 급락했다.

이로 인해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보다 4.7% 떨어졌다.

공산품도 화학제품과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두 달 연속 내려가면서 0.1% 하락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7.2%, 1년 전보다 49.7% 각각 하락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0.6% 내리며 4개월째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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