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 탄생 20주년 기념 공연이 오는 23, 24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3년 만에 울산을 다시 찾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댄싱퀸’, ‘허니허니’ 등 22곡을 엮은 작품으로 전 세계 50개의 프로덕션에서 16개 언어로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2004년부터 1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지난 8월 최단기간 누적관객 200만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이야기는 아름다운 지중해의 외딴 섬을 무대로 결혼식을 앞둔 소피가 만나보지 못한 아빠를 찾으며 시작된다.
엄마(도나)의 과거 속 연인이었던 세 남자를 소피의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 속에서 주인공 모녀의 가족애와 우정 그리고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가 공감을 불러온다.
이 작품은 매 시즌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는데 올해도 역시 최고의 배우들이 열연한다.
대한민국 뮤지컬 여왕으로 불리는 ‘최정원’과 ‘엘리자벳’, ‘레베카’ 등으로 최근 뮤지컬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영숙이 주인공 ‘도나’로 출연한다.
또 실력파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김영주가 타냐 역을, 텔레비전과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는 박준면과 뮤지컬 배우 오기쁨이 로지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남경주, 이현우 등의 원년멤버들과 250: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한 루나, 이수빈,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 줄 뉴페이스 김정민 등이 함께한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23일 오후 2시와 6시 30분, 24일 오후 2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 입장료는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이다.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공연 문의 ☎275-9623.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