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소속 교수 6명이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2019 HCR)’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대학만 놓고 보면, UNIST가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HCR을 보유하고 있다.
클래리베이트 에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는 이날 오전 ‘2019 HCR’을 공식 발표했다.
2014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는 HCR 명단은 ‘논문의 피인용 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분야별 상위 1% 연구자’가 포함된다.
피인용 수는 어떤 논문이 얼마나 인용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많이 인용될수록 영향력이 큰 연구로 평가된다. 피인용 수가 큰 논문을 많이 써낸 연구자는 그만큼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볼 수 있는 것이다.
UNIST에 따르면 올해 HCR에는 △로드니 루오프(Rodney S. Ruoff) 특훈교수(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화학, 재료과학) △조재필 특훈교수(재료과학) △김광수 특훈교수(크로스 필드) △석상일 특훈교수(크로스 필드) △백종범 교수(크로스 필드) △이현욱 교수(크로스 필드)까지 총 6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이현욱 교수는 올해 처음 HCR에 선정됐다.
올해 HCR 명단은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1년간 작성된 논문의 인용횟수를 기준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총 21개 분야에서 약 3천700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추가로 발표된 크로스필드 항목에서는 약 2천500명의 연구자가 포함돼 전 세계적으로 약 6천200명의 HCR이 선정됐다.
정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