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운영하는 ‘닥터카’가 외상환자 생존률 향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외상환자의 경우 일반 이송은 환자 100명당 8.8명이, 닥터카 이송은 14.4명이 생존했다.
일반 이송보다 닥터카 이송이 5.6명 더 살린 셈이다.
닥터카에는 외상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탑승해 기도삽관과 고위험 약물 투여 등 고도의 의료행위가 가능해 사실상 움직이는 외상센터이자 응급실이라 불린다.
외상센터의 우수한 치료 성적으로 받은 인센티브를 닥터카 운영해 투자해 운영을 이어왔지만 올해 초 예산 문제로 운행 중단 위기에 처했었다.
이에 S-OIL이 지난 4월 닥터가 운영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해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20일 울산대병원은 정융기 병원장과 S-OIL 오석동 전무 등 병원 직원과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닥터카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김보은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