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는 집주인 92.7% 전국 최고
울산 사는 집주인 92.7% 전국 최고
  • 김지은
  • 승인 2019.11.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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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유 주택 중 외지인은 7.3% 2만5천호
주택 소재지와 동일한 지역 내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울산이 첫 손에 꼽혔다.

관내인 소유 주택이 개인 소유 주택 92.7%에 해당하는 32만2천호로, 외지인 소유 주택은 2만5천호로 나타났다. 외지인 소유 주택 가운데는 경북 경주시와 경남 양산시, 부산 해운대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19일 통계청의 ‘2018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울산지역 개인 소유 주택은 2017년보다 7천호 증가한 34만7천호로 집계됐다.

울산은 총 주택(38만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의 비중(91.4%)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90.3%)과 대구(89.9%) 등이 높았으며, 낮은 지역은 전남(78.5%), 강원(83.1%), 세종(8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개인 소유 주택 가운데 32만2천호가 관내인 소유로, 지역 내 거주하는 집주인 비중이 92.7%를 차지했다. 관내인 소유 비중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울산에 이어 부산(90.5%), 전북(90.0%) 등의 관내 거주자 소유 비중도 90%를 넘겼다. 세종(64.1%)과 충남(82.2%), 인천(83.3%) 등은 낮았다.

특히 울산 동구의 경우 개인 소유 주택 4만9천700호 중 4만2천800호(86.1%)가 관내인 소유로, 관내인의 주택 소유 비중 상위 10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 동구는 전남 여수시(88.0%), 제주 제주시(87.2%), 전남 진도군(86.5%), 경북 영주시(86.3%)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울산 소재 개인 소유 주택 가운데 외지인 소유 주택 수는 2만5천호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2017년 7.2%와 비교하면 0.1%p 늘었지만 전국 시·도 가운데서는 외지인 소유 주택 비중이 가장 적었다.

울산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외지인 집주인의 거주지를 보면 경북 경주시가 10.3%(2천600호), 경남 양산시가 5.2%(1천300호), 부산 해운대구가 4.3%(1천100호)로 인근 지역 거주자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울산지역 주택 소유자 34만4천명 가운데 주택 1건 소유자는 29만2천명(85.0%), 2건 이상은 5만2천명(15.0%)으로 조사됐다.

2건 소유자는 4만2천명 12.3%, 3건은 6천명 1.7%, 4건은 1천명으로 0.4%를 차지했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높은 시(市)지역은 울산 북구(68.8%)가 1위였으며, 경남 거제시(67.0%), 인천 동구(66.3%) 순이었다. 군(郡)지역은 전남 강진군(70.6%), 경북 청도군(70.1%), 인천 강화군(7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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