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로잡은 ‘건반 위 포핸즈’ 선보인다
유럽 사로잡은 ‘건반 위 포핸즈’ 선보인다
  • 김보은
  • 승인 2019.11.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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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의전당, 21일 기획공연 ‘신박듀오 피아노 리사이틀’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무대에 오르는 신박 듀오.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무대에 오르는 신박 듀오.

 

‘포핸즈(Four-Hands)’ 연주란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한 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이다.

유럽 무대를 사로잡은 ‘신박(Shin Park) 듀오’가 울산에서 완벽한 호흡의 포핸즈 연주를 들려준다.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신박듀오 피아노 리사이틀’이란 타이틀로 진행된다.

이 공연은 평일 저녁시간 직장 동료들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특한 음악적 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문화생활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박 듀오의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은 2015년 독일 뮌헨 ARD 국제콩쿠르 준우승, 2016년 모나코 몬테카를로 국제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 2017년 슈베르트 국제콩쿠르 우승과 슈베르트 최고 해석 특별상 수상 등 세계 유수 국제콩쿠르를 석권했다.

지난해에는 스위스 보스윌에서 열린 피아노 듀오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서울 스프링 실내악 페스티벌, 경기 실내악 페스티벌,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서며 피아노 듀오의 매력을 알렸다.

현재 신박듀오는 리사이틀 무대뿐만 아니라 협연자로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모나코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독일 북독일 교향악단 등 유럽의 유수 교향악단들과 협연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부터 슈베르트, 모차르트, 바버의 ‘피아노 듀엣을 위한 모음곡’ 그리고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를 포핸즈 연주로 선보인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열정과 세련미, 에너지 넘치는 피아노의 웅장함, 화려한 기교로 황홀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위의 친구, 연인, 가족과 즐겁게 관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 문의 ☎290-4000.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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