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한국당 울주당협위원장 “울주군 응급의료 대책 마련하라”
서범수 한국당 울주당협위원장 “울주군 응급의료 대책 마련하라”
  • 정재환
  • 승인 2019.11.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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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수 자유한국당 울주군 당협위원장이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지회견을 열고 남울주지역 10만 주민들의 응급의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범수 자유한국당 울주군 당협위원장이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지회견을 열고 남울주지역 10만 주민들의 응급의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범수 자유한국당 울주군당협위원장은 “울산시와 울주군은 남울주 10만 주민의 응급의료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서 위원장은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월 남울산보람병원이 재정적 문제로 병원을 폐쇄하고 요양병원으로 전환한 뒤 현재 온양, 온산, 서생 등 남울주지역은 응급의료시설을 갖춘 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울주지역 주민들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시간 이상 떨어진 울산대병원이나 중앙병원, 심지어 해운대백병원까지 달려가야 하는 등 매일 가슴을 졸이고 생활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제공받아야 할 응급의료 서비스 권리를 박탈당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남울산보람병원은 시·군비 지원시 소규모 응급실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울산시는 남울주지역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소방인력 확충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이행된 것은 전혀 없다”며 “사실상 남울주 주민들은 응급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 위원장은 “응급의료 관련법률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응급의료기관 등 응급의료시설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데도 울산시와 울주군의 소극적 태도로 남울산보람병원이 문을 닫게 된 것”이라며 “상황이 이렇게 될 때까지 울산시와 울주군은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그는 “남울주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응급시설의 부재를 그냥 지켜 봐서는 안 된다”며 “남울산보람병원의 폐원처럼 민간의 힘으로만 부족하다면 시비, 군비를 투입해서라도 남울주 지역에 반드시 응급의료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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