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사용후 핵연료 보관시설 확충 논의 본격화
월성원전, 사용후 핵연료 보관시설 확충 논의 본격화
  • 박대호
  • 승인 2019.11.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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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건설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경주지역실행기구가 본격 출범한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경주지역실행기구’의 11명의 위원 선정을 마쳤으며, 오는 21일 출범할 계획이다. 이 기구는 임시저장시설 추가 건립에 대한 경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정부가 만든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에 전달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의견 수렴 대상을 경주시민 전체로 할지, 원전 근처 주민으로 할지를 실행기구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2016년 4월 원안위에 맥스터 증설과 관련해 제출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고 안전성평가 질문에 대한 답변과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출한 상태다.

정부는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올해 5월 말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를 구성했다.

재검토위원회는 원전이 있는 지역에 ‘지역실행기구’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물어서 임시저장시설 건설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주지역실행기구에 참여한 위원을 둘러싸고 대표성 논란으로 지금까지 위원 구성 난항을 겪어 오다 환경단체 관계자 1명을 추가로 선정함으로써 기구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사용후 핵연료 보관시설 추가건립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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