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태화강생태관, 작년보다 이용객 5.8% 감소
울주군 태화강생태관, 작년보다 이용객 5.8% 감소
  • 성봉석
  • 승인 2019.11.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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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입장료 무료·프로그램 확충 주문
울산시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의 이용객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면서 무료화를 검토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울주군의회 경제건설위원회 경제산업국 축수산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시욱 의원은 “154억원을 들여 지은 태화강생태관에 매일 평균 360만원이 지출되는데 일 관람객은 240명 정도”라며 “수익이 표 발권 등을 위해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 임금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입장료 무료화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태화강생태관 이용객은 지난달 말 기준 7만6천730명으로, 전년 동기간 8만1천465명에 비해 5.8% 감소했다.

입장료 수입의 경우 2017년 6천820만원에서 지난해 7천668만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6천19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유치를 위해 외부시설이 아닌 내부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송성우 의원은 “13억원을 들여 태화강생태관 마당에 바닥분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근에서 백천 분수 조명을 설치와 관련 최종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외부 시설만이 아닌 내부 프로그램 확충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울주군은 시설 관리 등 차원에서 무료화는 어려우며, 관련 부서와 협의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태화강생태관 개관에 앞서 6개월간 무료로 운영했는데 관람객들이 시설을 더럽히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경우가 많았다”며 “인근 비슷한 시설에서도 유료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에 무료화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닥분수 조성과 관련해서는 담당 부서와 협의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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