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국 20여개 지역학 연구기관 ‘한자리에’
울산, 전국 20여개 지역학 연구기관 ‘한자리에’
  • 김보은
  • 승인 2019.11.1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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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한국지역학포럼 22~23일 울산 롯데호텔
전국 20여개 지역학 연구기관이 울산에서 지역경관과 지역학에 대해 논한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울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7차 한국지역학포럼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지역학포럼은 국내 지역학 기관간의 연계 강화와 지역학 연구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2년부터 5개 지역이 번갈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울산에서 이 포럼이 진행되는 건 2015년 이후 두번째다.

이번에는 ‘지역경관과 지역학’을 주제로 울산을 비롯한 부산, 대전, 춘천, 전주 등 5개 지역학 연구자와 20여개 지역학 연구기관이 참여해 각 지역의 연구동향을 살피고 토론한다.

행사 첫날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5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뤄진다.

△부산연구원 이동현씨가 ‘부산의 경관과 지역적 특성’ △대전세종연구원 한상헌씨가 ‘소멸되는 장소성과 사라지는 기억들’ △전주역사박물관 이동희씨가 ‘전주 지리경관의 특성으로 본 전통의 시대’ △춘천학연구소 허준구씨가 ‘봉의산과 소양강에 담겨있는 춘천의 정체성’을 차례로 발표한다.

또 △김한태 울산학연구센터장이 ‘천고(千古)의 인연-용승(湧昇)이 만든 울산의 자연, 문화 경관’을 주제로 주기적으로 바다 한가운데서 거대한 심층수가 솟구치는 ‘용승’ 현상과 고래 암각화의 연관성을 알아본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오전 9시부터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교 전망대 등을 대상으로 지역 답사를 실시한다.

포럼에는 지역학에 관심이 있는 울산 시민들도 참석할 수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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