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가격 8주째 상승세 지속
울산 아파트 가격 8주째 상승세 지속
  • 김지은
  • 승인 2019.11.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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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도 구·군 모두 오르며 주택 시장 회복세 ‘뚜렷’
남구 학군 수요·북구 신축 위주 매매가격 상승 주도
조선업 불황으로 약세가 이어지던 울산의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택 시장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4일 발표한 11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상승했다.

2년 6개월간 하락세를 보였던 울산의 주간 아파트값은 9월 넷째 주 0.03% 상승 전환한 뒤 다섯째 주 0.06%, 10월 첫째 주 0.04%, 둘째 주 0.06%, 셋째 주 0.13%, 넷째 주 0.12%, 이달 첫째 주 0.06%, 둘째 주 0.08%까지 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울산의 아파트값은 구·군별로 보면, 남구의 경우 옥동·신정동 학군 수요 등으로 0.21% 상승했고, 북구가 중산·매곡지구 내 신축 위주로 0.12% 올랐고, 중구 역시 0.13% 상승했다. 동구는 보합이었다.

급매 위주로만 거래되는 웅촌면의 영향을 받은 울주군은 유일하게 0.18% 감소했다.

조선업 침체와 공급과잉으로 하락폭이 컸던 울산의 집값이 상승 전환하는 등 바닥권 인식이 확산하면서 외지인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여기에다 올해 들어 조선업 수주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역에 투자 수요가 다시 몰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의 아파트 전셋값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12% 오르며 9월 넷째 주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구는 신천·매곡동 대단지 위주로 0.18% 올랐고, 중구는 정비사업(B-04, B-05) 이주 수요로 0.15% 상승했다, 남구의 경우 달동·무거동 위주로 0.1 4% 올랐으며 울주군은 하반기 새 아파트 대기수요로 0.06% 상승했다. 동구 역시 화정·전하동은 신축 위주로 0.0 4% 오르면서 울산시 모든 구·군에서 전셋값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오르면서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30%)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0.15%), 경기(0.10%), 부산(0.10%), 서울(0.09%) 등도 상승했다. 전북(-0.11%)과 강원(-0.10%), 충북(-0.09%), 경북(-0.07%), 경남(-0.06%)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과 같은 0.06%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5%), 경기(0.1 3%), 인천(0.12%) 등은 상승, 강원(-0. 11%), 경북(-0.08%), 전북(-0.07%), 제주(-0.06%),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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