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인생관 보여주는 巨木의 생명력
확고한 인생관 보여주는 巨木의 생명력
  • 김보은
  • 승인 2019.11.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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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문철씨 17번째 개인전 개막… 23일까지 가다갤러리
강문철 作 대왕금강송.
강문철 作 대왕금강송.

 

거목(巨木)과 나무뿌리를 그리는 작가, 강문철씨의 17번째 개인전이 14일 중구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가다갤러리에서 개막했다.

강문철 작가는 1990년대부터 ‘거목’, ‘뿌리 깊은 나무’, ‘거대한 뿌리’ 등의 연작 시리즈를 그려왔다.

그는 최근 2년간 경북 울진의 천년된 대왕금강송, 경주 상릉의 소나무, 용문사의 은행나무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나무들을 전통적 사실주의 기법으로 작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를 담은 6~30호 크기의 유화, 아크릴화 25점을 선보인다.

이 중에는 동구 대왕암공원의 ‘해송(곰솔)’을 소재로 나무의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작품도 있다.

그는 “거목은 확고한 인생관을 정립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선택된 존재다. 강직하게 뿌리박고 서 있는 거목의 힘찬 생명력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강문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개인전, 초대개인전, 기획전, 단체전 등에 300여회 참여했다.

공인미술관장, 경상남도 박물관협의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울산미술협회의 회원, 창작미술인협회 회장, 가다갤러리 대표,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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