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교통환경 열악·대기질 문제 질타
울산시의회, 교통환경 열악·대기질 문제 질타
  • 정재환
  • 승인 2019.11.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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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의회 행감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3일 시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교통건설국 소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3일 시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교통건설국 소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산건- 전기공유자전거 문제 지적

환복- 지역 유독물 시설관리 시급

교육- 특수교육 아동 치료지원 확대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의 열악한 교통환경과 대기질 개선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기간인 13일 교통건설국과 보건환경연구원, 강남·강북교육지원청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교통건설국 소관 업무에 대한 산업건설위원회 행감에서는 윤정록 의원이 “울산버스 서비스가 4년간 전국 최하위로 안전운행, 노선편성, 기사 친절도, 무정차 통과 부분에서 만족도가 매우 떨어진다”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성록 의원은 전기공유자전거 운행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자전거 KS인증 취득, 단말기 전파 적합성 인증 확보, 위치기반 체크 적정성 등에 대한 울산시의 표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아파트 주차장 등 사유지에 주차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업체에서 주차공간을 자체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석 의원은 “울산 택시는 6부제, 1인1차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택시기사 평균나이 고령화와 일 평균 근무시간이 많아 울산 전체 교통사고는 줄어드는데 비해 택시사고는 늘어나고 있다”며 “1인1차제로 하면 6부제가 아닌 4부제로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시우 의원은 덕하공영차고지 설계 변경 사유와 공정율 지연 사유에 대해 질의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환경복지위원회의 행감에서는 서휘웅 의원이 “온산국가산단과 석유화학공단 등 울산의 유독물 시설이 전국에서 경기도 다음으로 많고, 지난해 7대 특광역시 대기중금속 농도가 울산이 최고 높았다”고 지적하면서 “관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서 의원은 “울산 오존 경보 발령은 2016년 대비 2018년 39회로 50%가 증가했고, 지난해 특광역시 중 발령 횟수가 최대”였다며 “오존은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만큼 시민들의 건강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안수일 의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백신과 치료법이 없어 최고의 대책은 예방”이라며 “최근 도심에 출몰하는 야생멧돼지에 대한 검사 및 예방대책도 수립해 울산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되지 않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백운찬 의원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에 따라 우리 해양이 위험한 상황”이라며 “원전 오염수 유입 관련 방성 물질 검역 및 대응체계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강남·강북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종섭 의원은 “특수교육대상 아동은 학교재활치료와 병의원치료 중 한 가지를 택하게 돼있는데, 학교생활치료지원 심사에서 떨어진 학생은 병의원치료지원까지 못받고 방치된다”며 “예산 범위 내에서 가능한 많은 특수교육대상 아동들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근호 의원은 “북구 코오롱 하늘채 학생들이 효문분교로 가게 되면 폐교까지는 막을 수 있는데 굳이 학구를 양정초로 변경한 사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학교신설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학교를 페교했을 때 율동지구 내 학교이전이나 신설이 될 수 있을지 지역주민들과 동문회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미영 의원은 “범국민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데 일선 학교의 공무국외여행 연수국가에 일본이 다수 포함돼 있다”면서 “연수국가로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나라를 선택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것”을 주문했다.

안도영 의원은 “내년부터 교육청의 조직개편에 따라 학교폭력업무가 지원청으로 이관된다”며 “변호사 등 관련 전문인력 확보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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