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후방긴급자동제동 신기술 개발
현대모비스, 후방긴급자동제동 신기술 개발
  • 김지은
  • 승인 2019.11.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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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거리 레이더 기술 개발 성공… 국내외 특허 출원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를 적용한 현대모비스의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 시연.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를 적용한 현대모비스의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 시연.

 

현대모비스가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USRR)를 활용한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3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후방긴급자동제동은 차량 후진 경로에 있는 사람이나 물체 등을 센서로 인식해,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경보를 울렸음에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를 강제로 멈춰 세우는 기술이다.

후방긴급자동제동 장치에는 주로 초음파 센서가 활용되고 있다. 초음파와 카메라를 조합해 성능을 높이는 방식도 사용된다.

이 기술에 레이더 센서를 적용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레이더 센서는 초음파 센서보다 응답 속도가 빠르고 감지 거리가 긴 것이 장점이다. 초음파는 바람이나 소음의 영향을 받고, 카메라는 어두운 곳에서 기능이 떨어지는 등 단점이 있지만, 레이더는 전자기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정된 성능 구현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USRR은 기존 단거리 레이더(SRR)를 초근거리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국내외에서 관련 특허도 출원 중이다.

초음파 센서의 경우 감지 거리가 3m 정도로, 정지 상태가 아닌 이동하는 물체에 대한 반응 능력이 떨어지지만, USRR은 5m까지 감지할 수 있어 위험 상황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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