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작나무 그리는 화가의 ‘숲 이야기’
울산, 자작나무 그리는 화가의 ‘숲 이야기’
  • 김보은
  • 승인 2019.11.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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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향 작가 18번째 개인전… 18~23일 CK갤러리
주미향 作
주미향 作

 

‘자작나무 그리는 화가’ 주미향 작가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울산 CK갤러리(CK 치과병원 12층)에서 18번째 개인전 ‘숲 이야기’를 개최한다.

주 작가는 전시에서 나무와 추상적인 숲을 그린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서 나무는 연약한 개인으로, 개인들이 모여 이룬 숲은 거대하게 표현된다.

추상적으로 묘사된 숲은 낯선 두려움과 동시에 희망을 품고 있다. 또 색채가 주는 느낌은 포근하지만 때론 차갑기도 하다. 현대사회의 포용성과 차가운 이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추상적인 숲의 모습으로 그려낸 것이다.

그는 “개체가 모여 단체를 이루는 사회의 여러 모습을 숲과 나무로 재구성했다”며 “현대를 살아가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 사회의 일원인 개인의 역할 등을 작품에 담았다. 사회에 통합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관람객들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미향 작가는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울산을 비롯해 부산, 서울, 대구, 일본 등에서 개인전 및 부스개인전을 18회 진행했다.

현재 울산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울산미술협회 부지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한다.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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