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지방재정 90% 집행 방안 머리 맞대
당정청, 지방재정 90% 집행 방안 머리 맞대
  • 정재환
  • 승인 2019.11.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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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기초단체장 등 참석… 경제 상황 개선 위해 지방재정 집행 독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민생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당-정-청-지방정부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해찬 당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송철호 울산시장 등 당 소속 시·도지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진 영 행정안전부 장관,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민생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당-정-청-지방정부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해찬 당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송철호 울산시장 등 당 소속 시·도지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진 영 행정안전부 장관,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엄중한 경제 상황 개선을 위한 지방재정 집행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등 광역·기초단체장들과 함께 ‘민생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당정청 지방정부 합동회의’를 열고 ‘연내 지방재정 90%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청과 광역·기초단체장들이 재정 집행을 주제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권은 경제성장률 2% 방어를 위해 이월·불용액을 줄여 재정 집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는데,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재정 집행이 핵심이라고 보고 이를 독려하기 위해 이날 회의를 마련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정청과 지방정부가 다 모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경제 상황이 엄중해 비상한 각오로 임하려는 의미”라며 “가장 중요한 건 올해 배정된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는 것이다. 지방은 특히 집행 효과가 현장에서 즉시 나타나 지방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방재정은 이월·불용액이 상당한 규모에 이르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앙과 지방 사이 업무 공정화 등 자치단체장과 당정청이 머리를 맞대고 애로사항을 풀고 지방재정 집행률을 높일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일 현재 지방재정 전체 집행률은 72% 수준으로 연말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구조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있지만, 단체장들이 재정 집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직접 집행 상황을 매일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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