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의원, 평시 복무 예비군제도 도입 토론회
정갑윤 의원, 평시 복무 예비군제도 도입 토론회
  • 정재환
  • 승인 2019.11.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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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정예화로 軍 병력 감소 대비해야”
정갑윤(자유한국당·울산 중구) 국회의원은 1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예비역 간부 상근화를 골자로 한 ‘평시복무 예비군제도 도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갑윤 의원실이 주최하고, (재)파이터치연구원과 육군본부가 주관했다.

정 의원은 개회사에서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동북아를 둘러싼 안보위기가 상존하지만, 급격한 인구감소로 현 군병력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제는 군사력의 양적 측면보다는 질적 측면을 고려해야하는 상황에서 그 방안 중 하나가 평시복무 예비군제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평시복무 예비군제도는 예비역 간부가 상근?비상근 형태(연간 최대 180일, 하루 보수 최대 15만원)로 복무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시 편성률이 낮은 부대의 간부 공백을 보강하고, 전시 신속한 증·창설과 전투력 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파이터치연구원 라정주 원장은 제도 도입 시 현재보다 예비역 간부 지휘통솔능력이 114.2%(9.2%)가 향상되고, 예비군 전투력이 32.3%(3.2%)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세계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한 미군도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근·비상근 예비력 병력이 82만명에 이른다”면서 “우리도 제도도입을 통해 예비군의 정예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도 도입을 위한 법률개정 사항 등은 꼼꼼히 챙길 것”이라면서 “안보에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재)파이터치연구원 라정주 원장이 주제발표를 맡아 평시복무 예비군제도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를 설명했고, 이어 전세훈 안보경영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최주영 변호사, 류정열 육군 정책연구위원, 정철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의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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