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한장으로 따뜻해지는 세상
연탄 한장으로 따뜻해지는 세상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11.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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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을 지나며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다. 경제 불황은 그대론데 무섭게 추워지는 날씨까지 저소득층 이웃들은 겨울나기 걱정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에서는 올해도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연탄나눔 운동을 통해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기사를 전했다.

도시가스가 일반화된 시대에 아직 연탄으로 을 군불을 지피는 세대가 있을까 싶지만 여전히 연탄 한장으로 추위를 녹이는 곳이 많다.

다행히 올해는 석탄·연탄 가격이 동결됐다.

산업부는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를 통해 최근 3년간 매년 인상해 온 국내산 석탄과 연탄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 고시 가격이 석탄(4급 기준)은 1t당 18만6천540원, 연탄(공장도가격 기준)은 1장당 639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우리가 지불하게 되는 연탄 한장 평균가격은 700원 정도다. 이 가격을 들으면 비싸지 않다고 생각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겨울을 보내려면 한 가구당 35만원에서 40만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연탄 수급을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오는 이유이다.

주민등록상 자식 밑으로 들어가 있어 복지적 혜택을 볼 수 없는, 소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홀몸어르신들의 경우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복지 사각 해소가 시급한 것이다.

올해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를 보내기 위해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연탄나눔 운동에 적극 동참하길 당부한다.

남구 신정동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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