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능시험 교통대책에 적극 호응하자
대학수능시험 교통대책에 적극 호응하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11.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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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시험일인 14일에는 예외 없이 ‘입시한파’가 들이닥친다는 예보이니 수험생이나 가족들은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생긴 셈이다. 이런 시점에 울산시가 수능시험 일정이 큰 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통특별대책을 내놓았다.

12일자 발표에 따르면 울산시는 교통정보를 알려주고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교통상황실부터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군과 울산경찰청, 울산교육청을 잇는 비상연락망을 갖춰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눈여겨볼 일은, 수능당일에는 공공기관, 금융·연구기관과 50인 이상 사업체의 출근시간을 9시에서 10시 이후로 늦추기로 한 일이다. 그리고 수험생의 시험장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는 시내버스 배차간격을 바짝 좁히기로 했다.

수능일에 즈음해 각별 유념할 일이 있다. 차량소유주들이 준수사항을 미리 숙지하고 그대로 실천하는 일이다. 구·군과 경찰이 시험장 반경 2㎞ 안쪽 도로를 집중 관리하고, 시험장 200m 앞에서는 대중교통수단 외 차량의 진·출입과 주차를 금하는 만큼 ‘나 하나쯤’하는 생각을 버리고 협조를 아끼지 말았으면 한다. 또 수능당일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1시35분에는 차량운전자들이 소음을 일으키는 일이 없어야 하고, 항공기와 기차도 이 시간대만큼은 조용히 지나가는 일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물론 경찰이 책임질 일이긴 하지만, 수능당일 일부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분실하거나 갖고 나오지 못한 것을 알게 되는 차량운전자들은 그런 수험생들의 긴급수송에도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 11곳(화봉사거리, 다운사거리, 학성공원, 태화로터리, 신복로터리, 공업탑로터리, 남목삼거리, 염포삼거리, 장검마을교차로, 언양터미널사거리, 덕신소공원)도 미리 알아두었다가 지각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돕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차량소유주들의 성숙한 교통문화의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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