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과 된바람 맞으며 절벽에 서 있는 것은
세상이 아무리 어두운 안갯속이라도 경고음으로
길을 열어주기 위함입니다
제 몸에서 수초마다 빛을 내는 것은
날마다 기다리는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지켜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장태준 기자/글=박산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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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물과 된바람 맞으며 절벽에 서 있는 것은
세상이 아무리 어두운 안갯속이라도 경고음으로
길을 열어주기 위함입니다
제 몸에서 수초마다 빛을 내는 것은
날마다 기다리는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지켜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장태준 기자/글=박산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