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발리스타 지역주택조합 논란 ‘산 너머 산’
온양발리스타 지역주택조합 논란 ‘산 너머 산’
  • 성봉석
  • 승인 2019.11.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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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관련 소송 3건 잇따라

울산시 울주군 온양발리스타 지역주택조합 일부 조합원들이 조합 집행부에 대해 사기를 주장 중인 가운데 최근 소송까지 잇따르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10일 해당 조합 조합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조합 사무실로 소장 3건이 접수되는 등 소송이잇따르고 있다.

소송 건은 대부분 민사소송이며, 분담금 반환 청구 소송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합에서 사용가능한 금액이 한계가 있는 상태에서 이처럼 소송이 이어질 경우 소송비용으로 소모하게 돼 오는 30일 예정된 임시총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앞서 논란이 일었던 분담금 미납 조합원과 홍보관 소유권, 추가 대출금 등 문제 제기에 대해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들이 임시총회에서 논의하기로 예정돼있어 총회가 열리지 못 할 경우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일부 조합원들은 최근 정식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조합 집행부 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활동하며, 이후 사업 진행 방향과 이전 조합장 및 대행사 법적 처벌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 조합원은 “조합 안정화를 위해 현재 정식 비대위를 출범해 총회를 준비 중이다. 오는 30일 총회가 예정돼있으나 총회 준비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 온 소장이 3개 정도고 소송을 준비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안다. 앞으로 얼마나 소장이 더 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양발리스타 지역주택조합 일부 조합원들은 앞서 지난달 24일 울주군청에서 분담금 미납 조합원과 홍보관 소유권, 추가 대출금 등 조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집회를 벌였다.

조합 집행부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임시총회를 열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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