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태풍 피해 벼 희망물량 전량 매입을 추진한다.
울주군은 올해 태풍으로 인한 벼 쓰러짐 피해와 수확기 잦은 비로 수발아, 흑·백수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건조벼를 수매한다고 7일 밝혔다.
매입 장소는 언양읍 다개마을 회관 등 13개소이며, 7일과 8일, 오는 11일 등 3일간 총 540t 상당을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물량과 구별되도록 전량 김해 창고에 보관하며, 피해 벼는 톤백(600㎏) 또는 포대벼(30㎏) 포장 단량으로 품종에 관계없이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제현율과 피해립 등 비율을 감안하며, 중간정산금 30㎏당 2만원은 매입 직후 지급한다. 나머지 차액은 공공비축미 가격이 확정 되는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태풍 피해 벼 매입을 통해 수확기에 피해를 입은 벼 생산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중에 저품질의 저가미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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