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현대차그룹,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 김지은
  • 승인 2019.11.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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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내비게이션·간편결제 등 탑재… 향후 제네시스 차종에 최초 적용
현대자동차그룹이 증강현실로 길 안내를 돕는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 간편결제 기능 등을 탑재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출시되는 제네시스 차종에 최초 적용한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차량 내 결제 시스템, 필기인식 등 탑승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을 강화시키는 혁신적 기술들이 적용됐다.

AR 내비게이션은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띄우고 그 위에 차량 움직임 감지 센서와 지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주행경로를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또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의 센서들을 통해 수집된 차선, 전방 차량 및 보행자와의 거리 정보를 활용해 차로를 이탈하거나 충돌 위험이 판단되면 경고음과 함께 AR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상황을 알려 줌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다.

고급형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주유소나 주차장 등 비용 지불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갑 속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차량 내에서 화면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운전자의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내 간편결제 기술 구현을 위해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와 같은 주유·주차 회사를 비롯해 현대, 신한, 삼성, 롯데, 비씨, 하나 등 모두 6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패스트푸드나 커피체인점, 전기차 충전 등 자동차 사용자에게 필요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터치패드에 손으로 글자를 필기해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필기인식 기술도 적용된다. 터치패드에 손가락으로 문자와 숫자를 입력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의 키보드를 조작하지 않고도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발신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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