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울산 내 신규 투자 늘어날 듯
S-OIL, 울산 내 신규 투자 늘어날 듯
  • 정인준
  • 승인 2019.11.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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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국가산단 이진리 일원 부지개발 나서 軍시설 이전 협의… 개발비 1천219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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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S-OIL이 또다른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OIL울산공장 인근 온산국가산업단지 이진리에 개발 가능한 야산의 사업시행권을 확보하고 부지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6일 울산시와 S-OIL에 따르면 온산국가산단 이진리 일원 야산 30만3천552㎡ 개발사업 시행권을 지난 2017년 확보했다.

이 부지는 2008~2009년 당시 이진리 공유수면 매립개발이 시작될 때부터 개발 가능지로 선택됐다. 이 때 울산은 조선해양산업과 플랜트산업의 활성화로 공장부지가 모자랄 때였다.

이 부지는 이진리 공유수면 매립과 함께 부족한 부지난 해소를 위해 당시 S, T, L기업 등이 공동개발컨소시엄을 맺고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 부지에는 군시설이 위치해 있어 이 시설의 이전문제로 차일피일 늦춰졌다.

이후 세계경기 위축으로 공동개발컨소시엄사들이 투자여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계획에 따른 부지확보에 나선 S-OIL에 사업시행권이 넘어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부지는 현재 상태에서 개발비가 1천219억원으로 계획돼 있다. S-OIL과 울산시는 군시설 이전을 위해 군 당국과 협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은 4조8천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제품 공장(RUC·ODC)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2단계 프로젝트로 5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 프로젝트는 원유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로 에틸렌과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다.

S-OIL은 이를 위해 이진리 현대중공업 조선해양부지 40만㎡ 확보했다. 또 S-OIL은 지난 8월 포스코플랜텍 울산2공장 부지 10만2천568㎡를 추가로 확보했다. 여기에 이진리 야산 30만3천552㎡ 개발사업 시행권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S-OIL 관계자는 “이진리 야산개발은 아직 시행시기 등을 확정할 순 없다”며 “부지 확보의 선후는 있지만 투자계획에 따라 우선 사업부지를 확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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