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대 주력산업 구조 변화시킬 친환경 산업 집중”
울산시 “3대 주력산업 구조 변화시킬 친환경 산업 집중”
  • 김지은
  • 승인 2019.11.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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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울산본부·울산경제진흥원·울발연 ‘세미나’ 개최수소·부유식해상풍력·스마트 자율운항기술 등 총력
한국은행 울산본부와 울산경제진흥원, 울산발전연구원이 6일 롯데호텔울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울산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주제의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와 울산경제진흥원, 울산발전연구원이 6일 롯데호텔울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울산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주제의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3대 주력산업의 근본적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와 연계된 제조업 기술개발, 스마트 자율운항에 대한 기술, 수소 및 부유식해상풍력 등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원 확보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울산본부와 울산경제진흥원, 울산발전연구원은 6일 롯데호텔울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울산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주제의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이경우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은 ‘울산지역 산업구조변화에 따른 분석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앞선 내용과 같이 밝혔다.

이경우 실장은 “울산의 산업구조는 지난 10년 동안 총생산액(또는 부가가치) 기준으로 구분한다면 제조업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다만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해양과 같은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의 기술적인 진보와 발전이 울산 산업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큰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산업트렌드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스마트 기술의 중요성 급부상, 친환경에 대한 산업적 측면의 수요증가로 인한 친환경 대체에너지의 수요 급증, 고령화에 따른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확대가능성 등을 들 수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울산시는 3대 주력산업의 근본적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제조업 및 서비스산업의 균형적인 육성을 추진하기 위해 문화관광부문의 서비스산업 육성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울산 KTX복합환승센터 개발 등 MICE 산업을 중심으로 도시의 브랜드 제고, 관광사업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2주제 발표에 나선 신호상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울산의 기업들은 유동화 및 디지털화를 통해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대량생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호상 교수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변화에 대한 해외의 대응 사례’라는 주제 발표에서 “세계 경기 침체, 소비형태가 소유에서 공유를 넘어 구독으로 변화되면서 자동차 소비는 감소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에 의해 자동차 산업의 경계마저 탈 것에서 이동계(Mobility)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패러다임 전환은 크게 전기화, 자율주행, 새로운 이동성 개념의 컨텍티드, 카쉐어링 및 생산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라는 키워드로 축약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따라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대량생산의 틀로 변화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대응전략은 원가절감이 필요하다”면서 “공장 자동화를 통해 이미 비용의 최적화를 이뤘기 때문에 추가 절감의 여력은 남아있지 않으며 데이터 연결을 통한 제조의 스마트화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세계적인 친환경 요구 속에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기술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도 이러한 혁신의 시대에 협력을 통한 융합이 요구되며 Nor-shipping, Posidonia 등 국제적 박람회 등을 통해 정보 수집 및 전략을 수립해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수 산업연구원 서비스산업 연구본부장은 “서비스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기술의 진화와 인구 및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개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므로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를 포함하는 산업기반 확충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산업정책 방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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