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오페라 ‘카르멘’ 울산 온다
세계 최정상급 오페라 ‘카르멘’ 울산 온다
  • 김보은
  • 승인 2019.11.06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력적인 집시의 비극적인 사랑…
조르주 비제의 걸작 오페라 '카르멘'이 8, 9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조르주 비제의 걸작 오페라 '카르멘'이 8, 9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세계 최정상급 제작진과 출연진이 펼치는 대형 오페라 ‘카르멘’이 울산을 찾아온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8일과 9일 이틀간 대공연장에서 조르주 비제의 걸작 오페라 ‘카르멘’이 무대에 오른다고 6일 밝혔다.

‘카르멘’은 스페인 남부를 배경으로 치명적인 매력의 집시 여인 카르멘과 하사관 돈 호세의 비극적 사랑을 그려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천재 무대 디자이너 자코모 안드리코(Giacomo andrico)와 연출의 마법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연출가 잔도메니코 바카리(Giandomenico Vaccari)가 참여해 더욱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도 주목할 만하다.

유럽 전역에서 최고의 카르멘으로 각광받고 있는 주세피나 파운티(Giuseppina Piunti)가 출연한다.

파운티는 밀라노의 스칼라극장과 로마 오페라극장, 나폴리의 산카를로극장 등 이탈리아의 주요 극장은 물론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다.

또한 성악가인 엘리아 파비앙(Elia Fabian)이 에스카미오 역을, 다리오 디 비에트리(Dario Di Vietri)가 돈 호세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스카미오 역에 우주호, 미카엘라 역에 김신혜, 김방술 등의 국내 성악가들과 디오 오케스트라(지휘 박지운), 위너 오페라 합창단, 기독교방송(CBS) 어린이 합창단 등이 함께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아울러 비제의 음악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정열을 더 뜨겁게 달궈줄 다양한 춤들이 준비돼 있다.

공연 관계자는 “쿠바의 민속음악을 토대로 한 ‘하바네라’, 스페인의 민속춤곡을 사용한 ‘세기디야’, 전주곡부터 4막에 이르기까지 흐르는 파소도블레, 두엔데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오페라 ‘카르멘’은 울산에서 국내 첫선을 보인 후 오는 15~17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울산 공연은 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4시 두차례에 걸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한다. 가격은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275-9623. 김보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