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인구 10명중 1명은 만65세 이상
울산인구 10명중 1명은 만65세 이상
  • 김지은
  • 승인 2019.11.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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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 전체 10.7% 차지10년전보다 4.1%p 늘어나노인 고용률은 2.6%p 후퇴

지난 10년간 울산의 노인 인구가 해마다 늘면서 지난해 기준 인구 10명당 1명이 만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동남권 노인 기초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노인(만 65세 이상) 인구는 12만3천919명으로 지역 전체 인구(115만5천623명)의 10.7%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7만3천301명, 6.6%)에 비해 4.1%p 증가한 것이다.

울산의 노인 인구 비중은 2009년(6.6%)부터 2010년(6.8%), 2011년(7.1%), 2012년(7.5%), 2013년(7.9%), 2014년(8.3%), 2015년(8.8%), 2016년(9.3%), 2017년(10.0%), 2018년(10.7%)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울산지역 독거노인 가구 수는 2만2천582가구로, 2010년(1만4천150가구)에 비해 59.6%나 증가했다. 이는 동남권(울산·부산·경남) 지역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 1만6천108가구(71.3%)로, 남성 6천474가구(28.7%)에 비해 2.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 비중은 빠르게 늘었지만, 노인 일자리 증가는 그에 못 미쳤다.

2009년(29.0%) 대비 지난해(26.4%)의 노인 인구 고용률은 오히려 2.6%p 뒷걸음질했다. 반면 노인 인구 실업률은 2009년 4.8%에서 지난해 5.9%로 증가했다.

전체 노인 인구 가운데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 비율은 46.8%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노인 인구 가운데 기초생활 보장을 받는 비율은 6.0%에 그쳐 상당수 노인이 국민연금과 기초생활 보장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울산의 노인 인구 사망자 수는 3천837명(남성 1천821명, 여성 2천16명), 사망률은 3천217.5명으로 조사됐다. 2009년 대비 지난해 노인인구 사망자 수는 38.3%나 늘어 동남권 지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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