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처에 강한 안전도시 ‘울산’ 추진
재난 대처에 강한 안전도시 ‘울산’ 추진
  • 이상길
  • 승인 2019.11.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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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립재난안전연, 지진·기후변화 대비 등 5개 분야 12개 사업 협력 강화
울산시가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함께 재난에 강한 안전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재난 안전 협력사업을 확대·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재난 안전 협력사업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 풍수해와 동남권 지역의 지진 발생 빈도 증가에 따라 재난안전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종 재난에 대해 체계적인 예방과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와 재난안전연구원은 ‘재난에 강한 안전도시 울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5개 분야 12개 사업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5개 분야는 △지진·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난 대비 인프라 확충 △신속한 재난 현장 대응 및 피해 최소화 △재난관리 정책 전문성 확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울산’ 위상 강화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확대 등이다.

12개 협력사업으로 먼저 ‘지진·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난 대비 인프라 확충’의 경우 현행 도시침수 모니터링 시스템 및 침수센터 운영, 자연재난 발생 시 시 재대본에 상황관리관을 파견하던 것을 확대해 풍수해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유하고 관내 5개 댐의 방류량에 따른 태화강 하부 침수 예상도 제작 등 추가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또 현행 지진방재분야 업무 협력 세미나를 통한 개선 방향 및 연구성과를 공유하던 것을 확대해 ‘울산시 지진방재종합계획’ 등 지진 관련 정책수립 시 전문가 자문 및 연구원 지진방재 연구성과의 시범적용을 추진한다.

‘신속한 재난 현장 대응 및 피해 최소화’의 경우 현행 수위·유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것을 확대해 수위 측정 장치 관내 설치 확대 및 시 재난부서 시스템과의 연계를 추진한다. 또 현행 CCTV수위감지 SW를 적용해 위험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을 확대해 수위감지 SW확대 적용 및 서비스 업무 개선방안까지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현행 IoT(사물인터넷) 활용 연구 및 기술개발과 관련해 시범사업을 추진하던 것을 확대해 유해화학사고 대비 AWS(자동경고시스템) 추가 설치 및 정보 공유도 추진한다.

‘재난관리 정책 전문성 확보’의 경우 현행 분야별 지역안전지수 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점검회의를 개최하던 것을 확대해 UNDRR ‘방재안전도시 인증’ 관련 전문가 자문 및 재난관련 참고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울산 위상 강화’의 경우 2020년 태풍위원회 회의 공동개최와 관련해 참석대상을 전국 지자체 방재담당 공무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확대’와 관련해 급경사지(산사태) 위험 지역 관리방안 마련을 비롯해 특수장비를 활용한 선진국형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지진피해 시나리오 구축, 재난유형별 간편대응 매뉴얼 개발, 대규모 재난상황에 대비한 대피계획 현실화 방안 마련 등의 신규 협력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세부적인 주요 신규 협력사업으로는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사각지대 및 특수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과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난 로봇, 드론 등 특수장비 활용기술 개발 등 ‘선진국형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 있다.

송철호 시장은 “재난안전연구원과의 재난 안전 협력 확대로 울산의 재난 대응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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