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울산 민간인 희생자 추모식
한국전쟁 전후 울산 민간인 희생자 추모식
  • 이상길
  • 승인 2019.11.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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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죽은 영령들 영원한 안식 기원”
5일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제69주년 한국전쟁 후 민간인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한 희생자 유족들이 위령제를 올리고 있다. 최지원 기자
5일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제69주년 한국전쟁 후 민간인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한 희생자 유족들이 위령제를 올리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는 5일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제69주년 울산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은 희생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의례,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추모사, 전통제례,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조종래 유족회 회장은 추모사에서 “명예회복이라는 자긍심을 되찾았으니, 화해와 화합의 정신으로 주어진 일에 매진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추모사에서 “억울한 죽임을 당한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며 “울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위령탑 건립에 심혈을 기울여 희생자 넋을 기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은 1950년 8월 군경이 보도연맹 소속 민간인 870여명을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과 청량면 삼정리 반정 고개에서 집단 총살한 사건이다. 2007년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 진실을 규명했다.

울산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는 2008년 1월 대통령 공식 사과 영상 메시지 전달과 고유제를 시작으로 매년 11월 추모식을 열고 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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