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5개 R&D 혁신기관들 ‘한자리에’
울산 15개 R&D 혁신기관들 ‘한자리에’
  • 김지은
  • 승인 2019.11.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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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생기원,‘2019 울산 이노 테크 페어’개최중소·중견기업 기술적 어려움 해결·기관별 성과 공유연구자·기업 만남 통해 주력산업 기술 고도화 지원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5일 울산지역 13개 혁신기관과 동천컨벤션센터에서 ‘2019 울산 이노 테크 페어(Ulsan Inno-tech Fair)’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5일 울산지역 13개 혁신기관과 동천컨벤션센터에서 ‘2019 울산 이노 테크 페어(Ulsan Inno-tech Fair)’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지역 15개 연구개발(R&D) 혁신기관들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처음으로 힘을 합쳐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5일 울산 산업기술 생태계와 지역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13개 혁신기관과 동천컨벤션센터에서 ‘2019 울산 이노 테크 페어(Ulsan Inno-tech Fair)’를 개최했다.

‘중소·중견기업과 함께하는 산업현장 기술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관별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와 기업 간 만남을 통해 과학기술 대중화 및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지역 혁신기관들의 우수 연구성과 및 기업지원 성공사례 전시물 관람, 개막식 및 중소기업 지원 유공자 표창, 포럼 등 기술·정책 포럼, 산업현장혁신 애로기술 해소 간담회로 구성·운영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16개의 기업지원 상담부스에서는 ‘울산시-화학연 기술협력사업’ 등 혁신기관의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 사업, 혁신기관 보유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기술정책금융에 대한 안내 등 상담을 제공했으며, 시민과 학생을 위한 과학기술 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산업현장혁신 애로기술 해소 간담회에는 9개 기술분과(첨단뿌리 공정기술, 고에너지 산업응용 기술, 3D프린팅·3D스캐너 응용기술, 조선·해양기자재 응용기술, 에너지공정 최적화기술, 산업미세먼지 저감기술, 수소에너지 전주기 기술, 융합화학기술, 기술사업화 및 정부R&D 지원)에 혁신기관의 전문 멘토단이 참여해 1:1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로 울산지역 과학기술 혁신기관들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나눌 수 있었으며, 연구자-지역 중소·중견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과학기술 대중화 및 기업지원 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화학연은 울산의 미래 먹거리가 될 정밀화학과 바이오화학 첨단기술 개발과 함께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를 비롯한 선진국과의 기술전쟁에 대응해 울산을 중심으로 핵심 화학소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과 기술력 우위의 울산형 강소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울산지역 15개 혁신 선도 기관들이 뜻을 모아 생산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위주로 첫 행사를 알차게 구성했다”며 “향후 혁신기관들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지속 강화해 강소기업 육성 및 지역 혁신성장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학연은 울산에서 2012년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와 2016년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를 개소해 지역 주력산업인 화학산업의 고도화와 미래신산업인 바이오화학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도해 왔다.

생기원 울산지역본부는 2008년 설립된 울산지역 최초의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지역 주력산업의 친환경화 및 첨단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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