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중소기업 협력 산업생태계 구축 앞장
울산 대-중소기업 협력 산업생태계 구축 앞장
  • 김지은
  • 승인 2019.11.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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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한국화학연구원, 제26회 화학네트워크포럼에이스이앤티·엔코아네트웍스 우수사례 발표판로지원 등 기술협력사업 확산 위한 패널토론도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은 5일 동천컨벤션센터 씨엘로홀에서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을 개최했다.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은 5일 동천컨벤션센터 씨엘로홀에서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을 개최했다.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은 기술협력사업 및 화학네트워크포럼 성공 우수사례 확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은 5일 동천컨벤션센터 씨엘로홀에서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울산시-한국화학연구원 기술협력사업의 성공사례는 에이스이앤티 김대환 대표가 ‘전원을 켠 채로 세척 가능한 친환경 세정제 개발’에 대해, 화학네트워크포럼 소통 우수사례는 엔코아네트웍스 장상용 대표가 ‘화학사고 누출 대응센터 구축’ 확산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번에 에이스이앤티가 개발한 무정전 세정제는 고압 통전 중에도 논스톱(Nonstop)으로 세척 작업이 가능하므로 전기 화재사고 예방과 재난안전은 물론, 장비 오동작 방지, 내구성 강화, 제품수명 연장 등 그 파급효과가 월등하다. 컴퓨터, 냉장고, 에어컨 등 전자제품과 건물의 수·변전실 시스템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우리 고유기술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까지 볼 수 있어 회사 측은 연간 약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엔코아네트웍스는 유해화학물질 특성(고상/기상/액상) 및 사고 발생 시 시설물의 중화 및 정화와 발생 폐기물을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장비까지 총 6종의 화학사고 대응 전용 방재차량을 개발했다. 개발 차량의 경우 화학사고 대응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내화학성, 내부식성 재질을 사용했으며 기존 방식과는 다른 처리방식으로 11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을 좌장으로, 하인성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조일래 석화단지공장장협의회장(한주 전무)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열렸다.

하인성 청장은 “분사 창업 및 스마트공장 지원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난 8월에 발표한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혁신방안’에 발맞춰 상생형 R&D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품목을 중소기업이 개발 및 생산하면 이를 대기업이 신뢰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상생협력을 유도하고 있음에 따라, 울산청도 대기업과 연계한 판로지원, 공공기관을 활용한 기술개발 등 상생협력 문화를 울산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광수 원장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정밀화학산업의 생산비 절감 및 안전성 향상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최첨단 신기술을 기반으로 공유경제를 실현하는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사업을 수행 중이며, 향후 AI, 드론, 빅데이터 등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5G기반 화학안전사고 방재플랫폼 사업이나 배관망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조일래 회장은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기술자립을 이루기 위해 산·학·연·관은 각각의 역할과 책임, 경험과 노하우, 네트워크와 인력, 연구와 기술 역량을 하나로 통합하는 집약화 프로젝트가 절실하다”면서 “현재 다양하게 분산돼 있는 정부부처의 지원사업 체계를 일원화하는 전담기관 마련이 필요해 보이며, 석유화학업계에서도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실제로 산업현장에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산업생태계가 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2015년 7월에 창립한 화학네트워크포럼은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NCN) 박종훈 명예회장이 상임대표,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가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핵심 조직인 정밀화학, 석유화학, 환경에너지, 나노융합, NCN, 기술융합 분과 등 6개 분과에 중소중견기업 CEO, 석유화학단지 공장장, 연구소장, 대학교수, 연구소 및 공공기관 박사 등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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