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상류 수질 '더 좋아진다'
울산 태화강 상류 수질 '더 좋아진다'
  • 이상길
  • 승인 2019.11.04 2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조원인 제거 ‘언양하수 3차 처리·처리수 재이용 시설’ 준공
4일 울주군 언양읍 언양수질개선사업소에서 언양하수처리시설 3차 처리 및 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이미영 시의회 부의장 등 참석 내빈들이 방류수를 살펴보고 있다. 	최지원 기자
4일 울주군 언양읍 언양수질개선사업소에서 언양하수처리시설 3차 처리 및 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이미영 시의회 부의장 등 참석 내빈들이 방류수를 살펴보고 있다. 최지원 기자

 

앞으로 태화강 상류 지역의 수질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울주군 언양읍 언양수질개선사업소 하수 3차 처리시설 및 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하수 3차 처리시설은 하천 녹조 원인이 되는 질소와 인을 제거하고, 처리수 재이용시설은 태화강 상류 하천 유지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하루 4만5천t 처리 규모다.

총 184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번 준공으로 언양수질개선사업소 방류 수질은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이 2.95ppm에서 1.71ppm으로 42% 감소하고 질소(T-N)는 8.08 ppm에서 5.67 ppm으로 30%, 인(T-P)은 1.0ppm에서 0.2ppm으로 80% 감소해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와 별도로 고속철도(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와 복합특화단지 개발에 대비해 언양하수처리장 기존 하루 4만5천t인 처리용량을 6만t으로 증설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설계용역비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언양 3차 처리시설 및 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으로 유입하수의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해졌다”며 “공공수역 수질의 보전과 태화강 상류 지역의 하천 유지용수 확보로 농번기 농업용수 공급 및 공공수역의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언양수질개선사업소는 현재 울주군 언양읍, 두동, 두서, 삼남, 삼동, 상북면 등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2004년 7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루 4만5천t 처리능력의 2차 처리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3차 처리시설을 준공하게 됐다.

이상길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