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민 73% 통합신공항·동남권 관문공항 동시 건설 찬성
대구·경북 주민 73% 통합신공항·동남권 관문공항 동시 건설 찬성
  • 김종창
  • 승인 2019.11.04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경북 주민들은 자신들의 통합 신공항과 부산·울산·경남지역 관문공항을 동시에 건설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4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대구·경북 시·도민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추진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78.5% (매우 필요하다 56.6%, 어느 정도 필요하다 21.9%)로 나타났다.

‘통합 신공항과 동남권 관문공항을 동시에 건설해 영남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할 수 있다’는 의견에는 응답자의 73.4%가 동의했다.

응답자의 45.6%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추진된다면 동남권 관문공항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김해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이미 결정된 사안이더라도 오류가 있다면 바로 잡는 것이 맞다’는 항목에는 52.5%가 공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대구·경북 응답자 중 70% 가까이는 현재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국무총리실로 이관돼 재검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은 통합 신공항이 추진된다면 김해신공항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여론이 많았다”며 “공항 문제가 부·울·경과 대구·경북 간 갈등 사안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오피니언라이브에서 만 19세 이상 대구·경북 시·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RDD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본오차 ±3.1%p에 신뢰수준 95%다. 김종창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