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 시의원 “울산 태화강 상류 우수 저류시설 설치”
백운찬 시의원 “울산 태화강 상류 우수 저류시설 설치”
  • 정재환
  • 승인 2019.11.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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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위쪽부터 백운찬, 안수일, 김미형, 천기옥, 안도영 시의원이 지난 1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9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 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위쪽부터 백운찬, 안수일, 김미형, 천기옥, 안도영 시의원이 지난 1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9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 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안수일-종하체육관을 문화·체육복합시설로

-김미형-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

-천기옥-교직원 연수·동아리비 지원정책 필요

-안도영-행감 자료 요청땐 신속하게 제출해야

울산시의회가 태화강 상류에 우수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종하체육관을 문화·체육복합센터로 신축하자로 제안했다.

또 심폐소생술 교육을 활성화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학교도서관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사회·문화·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

백운찬 의원은 1일 개회한 제20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태화강국가정원 유수시설 대책 필요’라는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태풍과 폭우 시 태화강 홍수를 막고 태화강국가정원을 보호하기 위해 강 상류에 유수 저류시설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백 의원은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이 울산을 넘어 한국의 정원, 세계의 정원이 되고 정원문화와 정원 산업을 이끌고 주도하기 위해서는 태화강의 유수시설 보강과 침수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유수 저류시설에 하상 여과수 장치를 함께 설치해 평상시에는 상수원 취수용으로 활용한다면 태화강국가정원의 근본적인 침수 대책은 물론 상수원 확보를 동시에 마련하는 이중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일 의원도 ‘종하체육관을 문화·체육복합센터로’란 주제의 5분자유발언에서 “송철호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종하체육관을 스포츠콤플렉스센터로 새로 짓겠다고 공약했다”며 “송 시장의 결단이 문화·체육복합센터 신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올해로 건립된 지 40년이 된 종하체육관을 허물고 문화와 체육을 함께 갖춘 복합센터를 짓자는 요구와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며 “수십년간 해묵은 논쟁과 갈등이 계속됐던 종하체육관 폐관과 복합센터 신축은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당초예산안에 종하체육관을 복합센터로 변경하기 위한 용역비가 편성됐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울산과 시민을 위한 최적의 결론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1일 열린 울산시의회 제209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모습.
지난 1일 열린 울산시의회 제209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모습.

 

김미형 의원은 5분자유발언에서 “심장정지 질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활성화하는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낮다”며 “2017년 기준으로 미국 30.8%, 일본 27%지만, 한국은 16.5%에 그쳤으며, 울산은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은 17.5%로 선진국과는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시장 책무, 교육 계획 수립·시행 등에 관한 것이다. 교육 대상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고위험군 환자 가족과 울산시 소속 공무원 등도 대상이다.

천기옥 의원은 ‘하나되는 울산교육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의 5분자유발언에서 “교직원 연수비와 동아리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천 의원은 초등 4, 중등 6 정도의 비율인 교육청 전문직을 최소한 초등 5, 중등 5의 비율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천 의원은 “기존의 학교도서관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면 지자체 입장에서는 기존의 시립 및 구립도서관을 운영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예산으로 시민에게 도서관을 제공할 수 있다”며 교육청이 학교도서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안도영 의원은 ‘2019년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며’란 5분자유발언에서 “울산시와 시교육청은 앞으로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의원들이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해당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의원들이 잘못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경우 개선 시에 따르는 업무량 증가는 있겠지만, 울산시 발전을 위한 자세로 받아들일 점은 받아들이고, 고쳐야 할 점은 적극적으로 반영해 올바른 시정을 세워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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