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연말까지 버스정보시스템 손본다
울산시, 연말까지 버스정보시스템 손본다
  • 남소희
  • 승인 2019.11.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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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들여 LED 방식 단말기로 교체… 내구성 좋고 햇빛에 강해
울산시가 시민편의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버스 정보 시스템을 손본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버스 노선 정보를 전달하는 단말기(이하 버스정보단말기: BIT)를 기존 LCD 방식 단말기에서 LED 방식 단말기로 바꿔 설치한다.

현재 울산지역 버스정류장 1천216곳에 버스정보단말기를 설치한 상태로 시는 예산 15억원을 투입해 이달까지 신설 86곳, 노후교체 51곳에 추가로 버스정보단말기를 확대 구축 한다.

기존 LCD 버스정보단말기는 현 시청 앞이나 삼산동 등 번화가에 설치된 것으로 세로 길이가 긴 형태다. 버스노선 정보 이외에도 울산시 시정홍보나 울산지방경찰청 정보, 치매노인찾기, 전국 뉴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노선이 10개 이상만 넘어도 승객이 원하는 노선을 찾기까지 10초 이상 화면을 주시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같은 LCD 버스정보단말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최근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설치가 확대되는 추세인 LED 버스정보단말기다.

가로로 긴 형태로 버스노선이 빠르고 간단하게 표시된다. 또 LCD 단말기보다 내구성이 좋고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에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는 ‘시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울산시 교통기획과 관계자는 “구형 LCD 단말기를 줄이고 시의성과 내구성이 좋은 LED 단말기를 점차 확대하는 추세”라며 “울산의 실정에 맞게 주문제작해 이달까지 신설 86곳, 노후교체가 필요한 51개소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도 버스정보단말기 50% 정도 설치율을 보이고 있는데 예산과 노선 이용도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100% 설치는 어렵다”며 “울산 전체 3천100여개 정류장 중 연말까지 1천300곳 이상 버스정보단말기를 설치하고 예산 투입대비 효율성 적은 곳 제외하고 매년 단말기 설치를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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