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마추어 예술인들, 주민과 함께 ‘축제의 장’
울산 아마추어 예술인들, 주민과 함께 ‘축제의 장’
  • 김보은
  • 승인 2019.11.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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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의전당, 개관 5주년 7~9일 ‘함월예술제’… 25개 지역동호회 281명 참여
'함월예술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초청팀 지난 공연 모습.
'함월예술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초청팀 지난 공연 모습.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함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구문화의전당이 지역민들이 부담없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생활 속 문화적 경험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2019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중 ‘생활문화 콘텐츠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일부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함월예술제에는 다양한 문화예술강좌 수강생들과 지역 내 동호회들이 대거 참여한다. 25개 지역 동호회의 아마추어 예술인 281명이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전시, 체험 행사를 꾸민다. 행사장은 공연장인 2층 함월홀과 전시장인 1층 별빛마루를 활용한다.

3일간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음악, 무용, 전통 분야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첫날인 7일에는 더스트링스 아마추어 챔버오케스트라, 울산시민자유학교 새롬합창단, 안전보건공단 음악동호회 KOSHA, 중구문화의전당 기타·색소폰동호회, 중구노인복지관 신바람밴드 등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이틀째인 8일에는 디토발레단, 문화의전당 한국무용동호회, 나눔무용단, 울산 태화무용단 등이 ‘레 실피드’, ‘교방검무’, ‘시나위’, ‘태평성대’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공연을 선보인다.

행사의 마지막은 전통공연이 장식한다. 달음예술단, 가야국악연주단, 대금동호회 느루모, 취선예술단, 탈춤동호회 청노새 등이 모듬북 퍼포먼스, 국악실내악, 대금산조 제주, 설장구 합주 등을 공연한다.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공연과 더불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하이라이트 공연(7일), 창작무용 ‘함월, 달빛에 물든 사랑(8일)’, 전통예술 ‘신명(9일)’ 등 전문예술단체의 초청공연도 이어진다.

공연은 모두 오후 7시 30분부터 함월홀에서 진행한다.

아울러 사진, 천아트, 캐리커쳐, 인물소묘 등으로 구성된 지역 예술동호회 작품전과 ‘우리동네 예술단체를 소개합니다’, ‘책으로 만나는 예술’ 등의 전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론 LP턴테이블 체험, 컬러링북 체험, 필사 체험 등이 있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지역의 다양한 예술커뮤니티가 형성되고 문화예술로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공연은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artscenter.junggu.ulsan.kr)에서 예약하면 된다. 문의 ☎290-4000.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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